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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길숲 1·2구간 일원은 작년 12월에 준공됐으며, 구도심과 신도심을 연결하는 사정삼거리~옛 군산 화물역까지 총길이 2.6㎞의 철도 유휴부지 구간이다.
시는 나무 심기에 대한 중요성 홍보와 녹색 친환경 도시 조성을 위해 시민과 밀접한 도심 속의 철길숲 조성지를 이번 식재 장소로 선정했다.
지난 28일 열린 행사에는 강임준 군산시장을 비롯해 공무원과 시의원, 산림조합장 김성현, 임업후계자 및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소나무, 무궁화, 야생화(송엽국, 홍설, 맥문동, 옥잠화) 등 6,500여 본을 심었다.
특히 그동안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500만 그루 나무 심기 사업’으로 헌수된 수목을 기부자가 직접 심도록 해 더욱 의미 있는 행사가 됐다.
나무를 심은 기부자들은 “내가 기증한 나무를 내가 직접 심게 되니 감회가 남다르다.
이 나무들이 지속 가능한 삶의 가치를 나눔의 가치로 확산되길 바란다.”라고 입을 모아 소감을 전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현재 우리에게 직면한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동참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군산 미래의 숲 나무심기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녹색친환경도시 군산을 위한 사업을 앞장서서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가 이번 식목일 행사에 사용된 나무를 헌수한 기부자들은 ▲(주)대운산업개발 (6,800만 원 상당의 동백나무 외 1,512본) ▲군산산림조합 (6,200만 원 상당의 블루앤젤 외 685본) ▲문용주 전 교육감 (500만 원 상당의 소나무) ▲서수면 김기남(1,800만 원 상당의 무궁화) 등이다.
최석종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