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과수 냉해 예방 나서…요소·붕산 지원
검색 입력폼
익산시
익산시, 과수 냉해 예방 나서…요소·붕산 지원
사과·배 재배 59농가에 요소·붕산 총 1,300여 포 지원
  • 입력 : 2025. 03.28(금) 11:04
  • 최석종 기자
익산시, 과수 냉해 예방 나서…요소·붕산 지원
[호남인뉴스]익산시는 봄철 개화 시기 이상저온과 서리로 인한 냉해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사과·배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과수 냉해 예방 기술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개화기 저온 현상이 빈번해지면서 꽃눈 피해와 수확량 감소 등 과수 농가의 경제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 특히 사과·배는 저온에 민감해 각별한 사전 관리가 요구된다.

이에 익산시는 28일 사과·배를 재배하는 59개 농가에 냉해 저감 효과가 있는 요소 264포와 붕산 1,056포를 지원했다. 영양제는 개화 전 엽면에 살포하면 꽃눈의 내한성을 높이고 생리장해를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다.

다만, 고농도로 살포하면 오히려 꽃눈에 피해를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사과는 발아기에서 녹색기, 배는 발아기부터 전엽기 사이에 요소 0.3%(1.5㎏/500L)와 붕산 0.1%(0.5㎏/500L)를 혼용해 살포하는 것이 권장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원이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실제 냉해 피해 예방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농가에서는 기상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사전 예방 중심의 관리 요령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최석종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