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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축제와 대규모 행사에서 1회용품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함으로써 발생하는 온실가스 감축량을 체계적으로 산정할 수 있는 지표이다.
이번 가이드라인의 가장 큰 특징은 다회용기의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영향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는 점이다.
기존의 단순 배출량 비교 방식을 넘어 다회용기 사용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발생하는 수송 및 세척 과정에서의 수도와 전력 사용량까지 고려해 보다 정밀한 감축량을 산출할 수 있다.
또한, 다회용기의 사용량(개수)만 입력하면, 온실가스 감축량이 도출되도록 산정식으로 설계해 축제 운영자가 간단히 데이터를 입력하면 감축량을 정량적으로 확인하고 친환경 축제 운영 성과를 명확히 제시할 수 있다.
올해 전라남도를 비롯한 전남 22개 시・군은 대표축제를 ‘1회용품 없는 축제’로 추진했고, 축제장 내 다회용기를 319만개 공급해 가이드라인 적용결과 온실가스 142톤을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차량 약 60대가 1년동안 배출하는 온실가스에 해당하는 양으로 축제 기간동안 환경부담을 크게 줄인 혁신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목포시 관계자는 “이번 가이드라인은 목포시와 탄소중립지원센터의 노력이 전남 전역으로 확산된 성공적 사례”라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실현과 지속가능한 축제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용석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