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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젝트는 가사문학면 65세 이상 어르신 약 500명을 대상으로, AI 기술을 활용해 어르신들의 청춘 시절을 복원하고, 그 기억을 문화예술로 재해석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지난 시범운영 과정에서 참여 어르신들로부터 높은 만족도와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담양애(愛)청춘’은 기술과 문화예술이 융합된 시니어 회고 프로젝트로, 어르신 개개인의 삶의 이야기와 감정을 중심에 두고 추진될 예정이다.
핵심 프로그램인 AI 청춘복원 사진은 어르신의 현재 얼굴을 기반으로 AI분석을 통해 젊은 시절의 모습을 복원해주는 서비스로, 감동적인 개인 맞춤형 콘텐츠로 주목 받고 있다.
복원된 사진은 액자 제작은 물론, 마을 아카이브 구축, 결과물 전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 사회와 공유될 예정이다.
또한, AI 언어모델(chat GPT)을 활용하여 어르신과의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글을 배우지 못한 어르신들도 자신의 삶을 글로 풀어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의 삶 속에 녹아 있는 지혜와 경험, 그리고 아련한 청춘의 기억을 예술적 감성으로 언어화하는 작업이 이루어진다.
이처럼 기술을 통해 만들어진‘나의 인생 명언’이나 회고록 형식의 글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후손들과 세대 간 공감과 연결을 만들어내는 매개체가 될 것이며, 어르신의 목소리로 전해지는 삶의 이야기는 가족과 지역 공동체에 따뜻한 울림을 주며 사라져 가는 기억을 문화자산으로 보존하는 의미 있는 작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재단 관계자는 “어르신 개인의 삶을 존중하고 예술로 승화시키는 새로운 형태의 문화복지 모델로 AI 기술을 통해 과거의 청춘을 다시 만나는 감동적인 여정이 될 것”이라며, “이번 가사문학면을 시작으로 이후 담양 읍·면으로 프로젝트를 확대 추진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정우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