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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는 지난 14일 시청사 이화실에서 ㈜뉴트리어드바이저, 이화여자대학교, 충북대학교, 경상국립대학교와 ‘푸드업사이클링 실용화를 위한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5개 기관은 협약을 통해 농축산 부산물을 활용한 푸드업사이클링 연구개발 및 산업 활성화에 힘을 모은다.
특히 2026년까지 설립하는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등 상호 기관의 설비를 활용한 실증 및 생산과 푸드업사이클링 상용화 사업 추진, 협회 조직화 등에 상호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푸드업사이클링’은 농림축산식품부가 2023년 제4차 식품산업진흥 기본계획을 통해 발표한 푸드테크 10개 분야 중 하나로 농수축산 식품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이나 버려지는 식품 부위를 사용해 고부가가치의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산업이다.
농식품부는 오는 2027년까지 푸드테크산업 육성에 1천억 원 규모 펀드를 조성하고 유니콘기업 30개를 육성해 수출 20억 불 달성 목표를 수립한 바 있다.
나주시는 2024년 농식품부에서 주관한 푸드업사이클링 분야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센터는 나주 일반산업단지 내 3417㎡ 부지에 지상 2층, 연면적 1612㎡ 규모로 사업비 105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6년까지 준공 예정으로 푸드테크 기업의 시제품 개발과 기술 실증 등을 본격 지원하게 된다.
협약에 참여한 ㈜뉴트리어드바이저(대표 이지혜)는 농산부산물을 활용한 K-미숫가루 연구개발을, 이화여대(식품영양학과)는 제품화를 함께 추진 중이다.
충북대학교(축산학과)와 경상국립대학교(동물소재공학과)는 학과 특성을 반영해 축산 부산물을 활용한 제품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시는 협약을 통해 농산부산물 확보에서부터 가공, 고부가가치 식품 개발, 시제품 양산 및 유통 등 푸드업사이클링 산업 전반에 걸쳐 각 기관과의 공동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협약에 참여한 산업체와 대학교와 함께 푸드업사이클링 공동 연구개발, 기술 공유, 실증 및 생산을 통해 지속가능한 식품산업 생태계 조성과 농가 소득 증진,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가겠다”고 밝혔다.
박정우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