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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는 내년 1월 글로벌창업이민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전담 운영기관으로서 외국인 창업자에게 창업비자 취득 교육, 법인 설립 지원, 창업 정보 제공 등 맞춤형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글로벌창업이민센터는 국내에서 창업을 희망하는 외국인들에게 법인 설립, 지식재산권 취득 등 창업 필수 요소를 표준화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제공하는 전문 기관이다. 교육 이수자는 기술창업 비자(D-8-4) 취득 시 점수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외국인 창업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공모 선정은 비수도권에서 글로벌창업이민센터 지정을 목표로 다년간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관련 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의해온 결과다.
전북자치도는 2023년 법무부와 외국인 창업 정책 테스트베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창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특히, 전북특별법(제65조)에 해외 우수 창업기업 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를 포함해 창업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력해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후속 지원 사업으로 글로벌 창업기업 8개사를 전북으로 이전·정착시키며 지역 창업 생태계를 크게 활성화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강영재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외국인 창업자들이 지역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도내 기업과 협력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택림 전북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외국인 창업이민 정책 테스트베드 역할을 강화하여 외국인 창업자와 유학생이 지역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글로벌 창업기업 성공사례를 만들어 전북자치도가 글로벌 창업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용석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