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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장비함 설치는 군산시 주도로 이루어졌으며, 사고 발생 시 즉각 대응과 24시간 출동 대기태세 유지, 접근성 등을 고려해 군산시 내 총 4곳에 마련됐다.
최근 5년간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화학사고는 총 43건으로, 이 중 군산에서만 25건이 발생해 어느 곳보다 철저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화학물질 방재 장비함에는 ▲화학보호복 ▲방독면 ▲화학물질 흡착포 등 13종 270점의 장비가 비치돼 있다. 이를 통해 누구나 즉시 장비를 활용할 수 있으며, 화학사고 발생 초기 물품을 신속하게 투입해 피해 확산을 막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화학구조대에 설치된 장비함과 함께 현장 대응 속도와 효율성을 더욱 높일 전망이다.
박덕규 119특수대응단장은 “화학사고는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장비함에 비치된 물품을 적극 활용해 피해 확산 방지에 힘쓰겠다”며, “군산시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화학사고로부터 안전한 지역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용석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