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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회는 산불로 인한 상처와 기억을 돌아보고, 이를 회복하기 위한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불:멍’이라는 전시 타이틀은 지우려 해도 지워지지 않는 산불의 아픈 기억과 상처를 상징한다. 산불로 멍든 숲과 사람들의 상처도 시간이 지나면 회복될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하며, 이번 전시는 산불 피해와 복원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전시회에서는 우리나라의 산불 피해 현황, 기후변화가 산불 발생에 미치는 영향, 해외 산불 피해 사례, 산불 피해 지역 복원 방법 등 다양한 정보를 패널 전시물과 영상물을 통해 소개한다. 관람객들은 산불 피해와 복원 과정을 시청각적으로 체험하며 산불의 심각성과 예방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다.
또한, 산불 원인 찾기, ‘불멍 히어로즈’ 체험 프로그램, 산불 피해 주민과 진화 대원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남기는 참여형 이벤트도 함께 마련되어 있어, 전시를 보다 생동감 있게 즐길 수 있다.
송경호 전북특별자치도 산림환경연구원장은 “최근 산불 발생이 잦아지고 있는 만큼 이번 전시회를 통해 산불 예방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자 한다”며 “많은 분들이 전시회를 통해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자연과 사람 모두의 회복을 위한 메시지를 얻어 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산불 예방과 복원의 중요성을 다양한 시각적 자료와 체험을 통해 알리는 자리로, 많은 도민들에게 환경 보호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용석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