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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전북연구개발특구’는 연구개발을 통한 신기술의 창출 및 연구개발 성과의 확산과 사업화 촉진을 위해 지난 2015년 8월 지정돼 융복합소재와 농생명이라는 특화 분야를 가지고 전주,완주,정읍 3개지구를 중심으로 각종 기술개발 및 기술사업화를 촉진해 오고 있다.
또, ‘군산강소연구개발특구’는 지난 2020년 7월 군산 지역을 중심으로 지정된 뒤 ‘지역 주도적 과학기술 생태계 구축’이란 목표 아래 기술혁신과 기술사업화 등을 통해 ‘친환경 전기차 혁신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전북연구개발특구의 경우 전주 사업화촉진지구와 완주 융·복합 소재 부품 거점지구, 정읍 농생명 융합거점지구 등 3개 지역 16.089㎢(487만평)이 지정돼 있으며, 농생명융합 바이오 산업과 융복합 소재·부품 산업을 특화분야로 육성하고 있는 중이다.
전북특구는 2015년 설립된 이후, 올해까지 기술이전 373건을 비롯해 기술 창업 379건, 투자 유치 1,226억원, 일자리 창출 2,181명의 성과를 거두는 등 혁신성장을 견인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해 오고 있다.
연구개발특구 통계조사 결과보고서(2022년 12월) 기준, 전북특구는 출범(2015년 11월) 당시와 비교해 입주기업은 437개에서 780개로 1.8배, 근로자는 16,076명에서 27,600명으로 1.7배, 매출액은 2조4,268억원에서 3조9,283억원으로 1.6배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전북특구에서는 연구소기업과 첨단기술기업 발굴․지정도 중점 추진하면서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
연구소기업은 대학·출연연 등이 보유한 기술을 기업에게 이전헤 초기단계부터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형태의 기술사업화 모델로, 현재까지 ㈜카이바이오텍 등 234개의 연구소기업이 신규 설립됐다.
첨단기술기업은 특구 내 입주기업 중 기술집약도가 높고, 기술혁신 속도가 빠른 기술분야 제품 생산을 통해 지역혁신을 선도하는 대표기업으로 ㈜비나텍 등 24개가 지정된 상태다.
이처럼 전북특구는 광역시 중심의 다른 특구와 달리 전북지역 전주(응용사업화), 완주(융복합소재), 정읍(농생명융합) 등의 특화산업을 육성하고, 지역 내 협력을 이끌어가는 기술사업화 전진기지로 진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특구별 성과평가에서 2019~2021년(3개년 종합평가) 전국특구 중 최상위 등급인 ‘우수’ 등급을 획득하는 등 전국에서 앞서가는 우수특구라는 평가다.
강소연구개발특구는 ‘지역 주도적 과학기술 생태계 구축’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추진되고 있는 사업으로 지난 2020년 7월 지정된 이래 올해 4년차를 맞이하고 있다.
기술핵심기관인 국립 군산대학교를 중심으로 자동차융합기술원, 건설기계부품원 등 여러 혁신기관간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하여 기술혁신과 기술사업화 등을 통해 ‘친환경 전기차 혁신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북자치도와 군산시는 지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총사업비 242억 5천만원으로 사업을 추진중이다.
군산강소특구는 지난 3년간 기술이전 및 출자 실적 상승 뿐만 아니라 투자연계 실적향상, 입주기업 증가, 연구소 설립 등 지속적인 성장을 나타내고 있다.
매년 특구 발전을 위해 유관기관 및 타 강소특구와 혁신네트워크를 구성‧운영, 기술 및 정책교류회를 개최하는 등 특구육성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 3년동안 연구소 기업 19개 설립, 기술이전 109건, 신규창업 35건, 일자리창출 474명, 매출액 296억 등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에는 연구소기업(두이엔지㈜)과 특구기업(㈜미래엠에스, ㈜더넥스트, 모나㈜ 등)간 상생협업으로 내연차량을 개조해 친환경 전기차 신시장으로 진입했으며, 군산대학교 창업보육기업인 이브이앤솔루션㈜는 강소특구의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콜드체인 특화 전기트럭 시장을 선도하는 우수사례를 창출해 내기도 했다.
이같은 성과는 과기부가 주관한 2023년 강소특구 연차평가에서 전국 14개 특구 중 군산강소특구가 최우수로 선정되는 영예를 차지했다.
올해, 군산강소특구는 작년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23.7월)과 더불어 이차전지와 친환경 전기차를 연계, 연관기업을 발굴하고 특구내 기업을 유치하는 등 사업을 내실화 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또한, 특화분야인 친환경 전기차 부품소재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EV 배터리 전후방 신산업 클러스터 구축까지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오택림 전북자치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앞으로도 전북연구개발특구와 강소특구에 대한 적극적인 특구 지원을 통해, 미래를 선도하는 첨단 기술을 개발하고, 유망기업과 연계해 기술창업 및 혁신성장을 도모하겠다”며, “기술사업화의 가속화를 통해 전북의 특구기업이 글로벌 성공신화를 쓸 수 있도록 혁신클러스터 육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용석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