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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장쑤성 청소년 친선 바둑대회'는 전북자치도-장쑤성 자매결연 30주년을 기념하여 양국 아마추어 3단 이상 청소년 바둑애호가 각 12명씩, 총 24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그동안 코로나로 인하여 온라인으로 진행되오던 바둑대회를 올해 첫 오프라인으로 진행하여 양국 청소년들 간의 수담(手談)을 통해 우정을 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를 축하해주기 위해 띵시엔중(丁先忠) 중국 장쑤성 외사판공실 2급 순시원, 김정 전북특별자치도 외국인국제정책과장의 축사로 양 국간 우호관계를 증진하고 차세대 바둑 인재들이 상호 존중과 협력을 배우는 장으로 본 대회의 의미를 새기고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했다.
이번 청소년 친선 바둑대회를 통해 양국의 청소년들이 바둑으로 교류하며, 국제적인 감각과 전략적 사고를 함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더불어, 단순 시합을 넘어 전통 바둑 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는 팀전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전북바둑협회에서 추천한 전북자치도 선수단과 장쑤성 선수단은 국가별 12명으로 구성하여 총 5라운드 경기로 진행됐다.
이번 바둑대회에 참여한 군산 월명중학교 최기범 학생은 “평소에 바둑을 두며 쌓은 실력을 바탕으로 장쑤성 선수단과의 대국을 하게되어 너무 뜻깊은 자리였다. 특히, 저보다 훨씬 뛰어난 실력을 가진 친구들을 만나면서 많은 것을 배우며 비록 대화가 통하지 않지만 수담을 통해 상대방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져서 기뻤다.”라고 말했다.
김정 전북특별자치도 외국인정책과장은 “첫 오프라인 청소년 바둑대회를 통해 한국과 중국의 대중적인 공통 놀이문화인 바둑을 매개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깊이 있는 교류를 나눌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장쑤성과의 교류사업 분야를 확대 발전시켜 전북자치도의 국제교류를 내실화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윤용석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