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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친화도시’는 국무조정실이 지역 정책과 발전 과정에 청년 참여를 촉진하고, 청년 발전과 삶의 질 향상 등이 구현되도록 정책·운영하는 지역에 부여하는 지정제도다.
지정된 지자체는 국고보조금 등 행·재정적 지원을 받게 된다.
화순군은 '화순군 청년 기본 조례'에 근거해 청년 주도적 참여를 바탕으로 청년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체계적인 준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구성될 기획단은 화순군에 거주하는 18세에서 49세 청년을 대상으로 공개모집 방식으로 1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운영 기간은 올해 7월 2일부터 국무조정실 공모 절차가 완료되는 시점까지이며, 온라인 신청 및 유관기관 추천 등의 방식으로 모집한다.
기획단은 정기회의와 수시회의, 워크숍, 현장 방문 등의 활동을 통해 청년정책을 발굴하고, 화순군 특성을 반영한 청년 친화 앵커사업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청년친화도시 브랜드 및 슬로건 개발, 홍보 전략 수립에도 참여한다.
특히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하고, 청년친화도시 지정 신청서 및 사업계획서 작성에도 직접 참여하는 등 청년 주도의 정책 개발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기획단 활동은 화순군 청년들락 홈페이지 내 전용 페이지를 통해 활동 일지와 회의록, 구성원 프로필, 활동 영상 등이 아카이빙되어 공유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청년친화도시 관련 자료를 공유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창구로도 활용된다.
참여하는 청년들에게는 청년참여 기반 정책 관련 역량 강화 교육을 제공하고, 활동 종료 후에는 수료증과 봉사 시간을 발급하며, 우수 활동자에게는 군수 표창 등을 수여할 계획이다.
조미화 인구청년정책과장은 “이번 청년친화도시 추진기획단 운영을 통해 청년 주도적인 청년친화도시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청년정책 추진 과정에서 청년 참여와 소통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화순군 청년정책 전담 조직 및 거버넌스 체계 구축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청년친화도시는 2024년 처음 도입되어 서울 관악구, 부산 부산진구, 경남 거창군 등 3곳이 지정된 바 있다.
박정우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