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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도시농부와 예술가들이 참여해 우리가 먹는 음식과 식재료가 우리에게 오기까지의 과정을 다양한 형태와 색깔을 가진 토종 씨앗과 토종 벼, 쌀 현물과 씨앗을 주제로 한 영상, 설치 등 작품으로 살펴보고, 이를 통한 농사로 씨앗에서 작물로, 작물에서 음식으로의 연결성과 순환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또한 전시실 내 토종 벼와 콩을 옛날 탈곡기와 손으로 타작해 볼 수 있는 체험 공간을 구성했으며, 4월 30일에서 6월 4일까지 시민 참여자들과 매주 수요일마다 텃밭을 가꾸며 버리는 물건으로 만든 노트에 기록하고, 텃밭에서 난 작물들을 비건 요리로 활용해보는 ‘가꾸고, 기록하고, 만들고’ 전시 연계 교육을 운영하여 관람객과 참여자들이 전시를 보고, 느끼고, 만져보며 오감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
전시 연계 교육 ‘가꾸고, 기록하고, 만들고’는 4월 29일까지 공단 통합예약시스템에서 농사에 관심있는 누구나 16명까지 신청 가능하다.
나기백 이사장은 “이번 기획전시를 통해 ‘씨앗에서 밥상까지’ 일련의 순환 과정을 그려보고 실현해보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음식박물관은 지역과 소통하고 다양한 전시 및 프로그램을 기획하는데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남도향토음식박물관에서는 기획전 외에도 남도 및 광주 향토음식을 모형으로 보는 상설전시실을 관람할 수 있으며, 음식뿐만 아니라 식문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음식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