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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안정 소비촉진협의체’는 계엄 및 탄핵 정국 전후로 이어지는 경제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구성된 협의체로, ▲광양상공회의소 ▲포스코광양제철소 ▲광양제철소파트너사협회 ▲포스코 노동조합 ▲산업단지별 협의회 ▲광양시 소상공인연합회 ▲지역 상공인회 ▲광양경제활성화운동본부 ▲(사)광양YWCA 등 지역 내 주요 기업과 경제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협의체를 구성하고 있는 민 · 관 ·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그간 추진한 소비 촉진 활동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강화 및 소비 진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협의체 구성원은 지난 2월에 열린 1차 회의 이후, 분야별로 소비 촉진 운동을 적극 전개해 왔다.
광양시는 지역 내 소비 진작을 위해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 집행 ▲광양사랑상품권 확대 발행 및 이벤트 추진 ▲전통시장 고객 감사 행사 ▲여행사 홍보마케팅비 긴급 지원 ▲농어민 공익수당 조기 지급 ▲벼 손실 보전 지원금 지급 ▲배 재배 농가 긴급경영안정 자금 지원 ▲저소득 취약계층 어르신 긴급 지원 등 5개 분야 15개 세부 사업을 추진하며 실질적인 지역경제 회복을 도모해왔다.
민간과 기업체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광양상공회의소는 광양사랑상품권 1천만 원을 구매하고, 소상공인 · 경제단체에 지원금을 전달하는 등 현장 중심의 소비 촉진 활동을 펼쳤다.
포스코광양제철소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도출하고 있으며, 우수 파트장을 대상으로 포상금을 광양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등 지역 내 소비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포스코광양제철소 파트너사협회는 1분기 집중 조기 집행, 광양사랑상품권을 활용한 직원 격려금 지급 등으로 지역 소비에 힘을 보탰다.
포스코 노동조합은 지역사회 기부와 함께 K-노사문화콘서트 개최, 취약계층 초청 행사 등을 통해 상생형 지역 연계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소상공인과 민간 경제단체도 단체 간담회, 친절 서비스 제공, 내 고장 경제살리기 캠페인, 지역 상품 소비 촉진 홍보 등을 통해 생활경제 회복에 이바지하고 있다.
회의에서는 그간의 추진 성과를 공유한 뒤,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포스코광양제철소와 포스코노동조합은 오는 5월 중 노사상생기금 20억 원으로 광양사랑상품권을 구매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스코파트너사협회는 “지역 소비 회복을 위해 기업의 노력뿐 아니라 소상공인 스스로도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친절교육과 위생교육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높일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광양상공인회는 오는 6월 창원시를 방문해 광양의 특산품과 주요 관광지를 홍보하는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참석자들은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역과의 상생을 통해 소비 촉진을 활성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회의를 계기로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유지하고 지역경제 회복에 힘쓰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민 · 관 · 기업이 함께하는 협력이 더욱 중요하다”며 “이번 협의체의 성과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소비 촉진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광양시는 이번 회의를 통해 확인된 성과를 기반으로 민 · 관 · 기업이 협력하는 소비촉진 모델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지역 내 소비 선순환 구조 정착과 시민 체감형 경제활력 제고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박정우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