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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홍역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해외 유입에 따른 감염 사례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국내 홍역 환자는 총 49명이었으며, 올해 들어 3월 18일 기준으로 벌써 21명이 발생했다.
이들 대부분은 해외여행을 다녀왔거나 국내에서 감염자와 접촉한 사례로 확인됐다.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강한 호흡기 감염병으로 감염 시 발열, 발진, 구강 내 회백색 반점(코플릭 반점) 등이 나타난다.
면역이 없는 사람이 환자와 접촉할 경우 90% 이상 감염될 수 있다.
시 보건소는 백신접종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인 만큼 생후 12~15개월과 4~6세에 걸쳐 총 2회 홍역(MMR) 백신을 반드시 접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손씻기,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발열이나 발진 등 감염이 의심되는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을 것을 권고했다.
보건소는 지역 내 의료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홍역 의심 환자 발생 시 신속한 신고 체계를 구축하고 접촉자 파악, 증상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감염병 정보 안내와 홍보 활동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석종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