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김철민 의원, 여수시 균형발전을 위한 정기명 시장의 책임있는 행정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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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김철민 의원, 여수시 균형발전을 위한 정기명 시장의 책임있는 행정 촉구
“여수시, '살고 싶은 섬' 만들기에 책임있는 행정 펼쳐야”
  • 입력 : 2025. 03.19(수) 10:18
  • 박정우 기자
여수시의회 김철민 의원
[호남인뉴스]김철민 여수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돌산·남면·삼산)은 3월 18일 열린 제244회 임시회 4차 본회의에서 ‘여수시 균형발전을 위한 정기명 시장의 책무’를 주제로 강도 높은 5분 자유발언을 펼쳤다.

김 의원은 “2022년부터 금오도의 접근성 확대와 지속 가능한 지역 소득 창출을 위해 생태탐방원 유치를 시정부에 수차례 촉구해 왔다”며, “그러나 2년이 넘도록 시정부는 침묵으로 일관하며, 시의회와 시민들의 요구를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여수시가 시의회의 의견을 무시한 채 추진 중인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생태탐방원 유치 지역이 오동도라는 점도 문제”라며, “오동도는 이미 상업시설과 숙박업체가 밀집한 지역으로, 생태탐방원 설립이 기존 상권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여수시 행정이 특정 지역과 주요 관광지 중심으로만 돌아가고 있다고 꼬집으며, “현재 여수시가 해야 할 일은 섬 지역 주민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여수의 미래는 섬이다. 말로만 해선 안되고 섬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고,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특히 섬 출신인 정기명 시장이야말로 이 문제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직격했다.

또한, 여수의 핵심 기관조차 타 지자체로 뺏길 위기에 놓였음을 지적하며, 대표적인 사례로 국립공원연구원 해양연구센터 문제를 언급했다. “시정부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지역 발전을 위한 중요한 기관이 여수를 떠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행정력이 이렇게까지 무능해서야 되겠느냐”고 일침을 가했다.

끝으로 김철민 의원은 “생태탐방원 유치는 단순한 시설 건립이 아니라, 여수의 자연을 지키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며,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하는 일”이라며, “그러나 시정부의 무책임한 태도로 인해 지역 발전의 기회마저 날아가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여수시는 더 이상 시의회를 외면하지 말고,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며, “책임 있는 행정을 통해 특정 지역만이 아니라 모든 지역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정책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강력 촉구했다.
박정우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