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상반기 소 구제역․럼피스킨 백신 일제 접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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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상반기 소 구제역․럼피스킨 백신 일제 접종 추진
  • 입력 : 2025. 03.19(수) 09:42
  • 최석종 기자
김제시청
[호남인뉴스]김제시는 소 구제역․럼피스킨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해 오는 4월 14일까지 4주간 관내 모든 소에 대해 2가지 백신접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제역 백신접종은 매년 4월과 10월에 일제 접종을 정례화해 추진했지만, 지난 주말(3.14~16) 전남 영암과 무안 한우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4월 접종 예정이었던 소 구제역 접종을 오는 31까지 앞당겨서 조기 추진한다. 또, 지난 2023년 10월 국내 첫 발생과 2024년 8월 발생한 럼피스킨 예방을 위한 일제 접종을 오는 4월 1일부터 14일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구제역․럼피스킨 백신접종 대상은 901농가, 41,517두로, 소를 사육하는 전업농가(50두 이상)는 김제축협 동물병원에서 구제역 2가 백신(O+A형)을 구입해 자가접종하고, 방역이 취약한 소규모 농가(50두 미만)와 전업농가 중 65세 이상 노령 및 병원 입원 등 접종이 어려운 농가는 공수의사로 구성된 11개 접종반에서 예방접종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차질 없는 예방접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17일 접종반 협의회를 실시했으며, 또한, 럼피스킨 접종 대상 농가에 백신 공급 및 올바른 백신접종 요령(교육자료) 배부를 통해 정확한 접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홍보할 예정이다.

구제역 백신 미접종 개체는 가축시장 매매와 도축장 출하가 제한되고, 접종 1개월 후 구제역 모니터링 검사에서 항체율 기준 미달 시(소 80% 미만) 5백만원 과태료 처분 등 행정조치와 함께 강화된 농가 관리로 보강접종 후 확인 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나정균 축산진흥과장은 “축산농가가 빠짐없이 백신접종을 한다면 구제역, 럼피스킨 발생 없는 청정 김제를 유지할 수 있다”라며 “이번 동시 접종에서 누락 되는 개체가 없도록 반드시 기간 내 일제 접종을 하고, 농장 소독, 예찰 등 차단방역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최석종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