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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한 해 발행 규모인 약 780억원에서 220억원 증가한 수치다.
특히 소상공인·전통시장 최대 소비 대목인 설 명절에 집중해 내년도 1분기 350억원을 발행하고 각종 할인 혜택을 적용해 소비 진작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1인당 구매 한도는 기존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2배 상향했다. 지류 상품권 구매 한도는 1인당 30만원으로 기존과 동일하다.
31일 나주시에 따르면 내년 1월 한 달간 나주사랑상품권 ‘15% 특별할인 이벤트’를 추진한다.
모바일 지역화폐인 나주사랑카드 충전 금액의 10%선할인에 더해 결제 금액의 5%를 즉시 적립(캐시백)해준다.
10만원을 충전하면 1만원을 선 할인해 실제론 9만원이 지출되며 충전 금액을 모두 사용할 시 5천원을 되돌려 받는 구조다.
캐시백 적립 내역은 지역사랑상품권 앱(chak) 메뉴 ‘보유금액-캐시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캐시백 기능을 ‘on’으로 설정해야 하며 사용기간은 적립 후 1년 이내이다.
나주사랑카드 소비금액의 5%를 추가 적립해주는 타지역거주자 주말(금·토·일) 소비 촉진 사업과 착한업소 이용 캐시백 지원도 예산 소진 시까지 연중 추진한다.
시 일자리경제과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주말 소비 촉진 사업 시행 후 타지역거주자 700여명이 나주사랑카드를 신규 발급받았으며 주말 소비 규모 또한 사업 전보다 약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 6곳에서도 설맞이 나주사랑상품권 페이백 이벤트가 진행된다.
행사 기간 5만원 이상 소비하고 영수증을 상인회 사무실 등 상품권 배부처로 제출하면 5만원 단위로 소비금액의 10%를 나주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해준다.
상품권 액수는 5~10만원 소비 고객은 5천원, 10~15만원은 1만원, 15~20만원은 1만5천원이며 최대 5만원(50만원 소비 고객)까지 지급한다.
이벤트는 목사고을시장(1월 19일·24일·25일), 영산포풍물시장(1월 20일·25일), 남평5일시장·공산5일시장(1월 21일), 세지5일시장(1월 22일), 다시샛골시장(1월 23일)에서 지난 추석(6회) 비 3회 증가한 총 9차례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나주사랑상품권 특별 할인 혜택에 이어 온누리상품권 가맹과 정부·지자체 공모 지원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골목형상점가 확대 지정에도 힘쓸 계획이다.
앞서 이번 달 ‘나주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조례’ 개정을 통해 골목형 상점가 지정 요건인 소상공인 점포 개수를 15개소 이상으로 완화했다.
여기에 소상공인 대출 융자금 이자의 2~3%지원을 위한 예산 1억2천만원을 확보했으며 임차 소상공인 카드 수수료 최대 30만원 지원 등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자구책 마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내년도 1000억원 규모 나주사랑상품권 발행을 통해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소상공인 매출 상승에 기여해 연말·연초 골목상권에 온기를 보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계와 소상공인 모두의 상생을 촉진하는 나주사랑상품권을 애용해주시길 바란다”며 “전통시장을 비롯한 지역 상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각적인 민생안정 대책을 추진해가겠다”고 밝혔다.
윤용석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