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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콘서트는 테너 이원용 교수의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로 막을 열며 관객과 출연자, 스태프 모두 가을의 정취를 담은 감성으로 하나 돼 소리의 힘을 느끼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공연에서는 총 10편의 시가 여원국악단의 연주와 노래, 무용 등과 어우러져 늦가을 부안의 풍광을 배경으로 무대에 올랐다.
이번 공연은 한 해 동안 부안여원공연시낭송연구회 회원들이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자리였으며 시낭송을 통해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며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연출을 맡은 부안읍주민자치센터 유미숙 강사는 “부안의 천혜 자연환경 속에서 늦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감성 충만한 시들을 무대에 올렸다”며 “공연자 한 분 한 분의 삶에 대한 진중한 태도와 연륜에서 오히려 많은 것을 배우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연시낭송은 시의 주제에 맞는 음악과 춤, 노래, 연극 등이 어우러진 다원예술로 부안여원공연시낭송연구회가 새롭게 창작한 융복합 공연 형태로 주목받고 있다.
윤용석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