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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는 노숙인의 겨울철 동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노숙인 거리상담팀’을 운영하는 등 안전확보에 집중한다고 14일 밝혔다.
당장 시는 노숙인 거리상담팀을 3개 팀으로 나눠 노숙인이 많이 관찰되는 전주역과 버스터미널, 공원 주변, 공중화장실 등을 중심으로 주 3회 이상 예찰토록 한다.
예찰 과정에서 확인된 노숙인에 대해 임시 주거지와 쉼터를 안내하거나, 동행하는 등 겨울철 동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한다. 구체적으로 시는 거리 상담 시 우선적으로 시설입소를 권유하고, 건강검진 등 진료가 필요한 경우 의료지원팀과 연계해 필요한 치료를 제공한다. 또 겨울철 폭설‧한파를 대비해 방한복, 담요, 핫팩 등의 필수 방한 물품을 후원 연계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또 시는 오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담당공무원과 상담요원이 집중 예찰 활동도 병행한다.
상담요원은 내년 2월까지 한파주의보가 발령되면 주야를 따지지 않고 노숙자 안전사고 위험지역을 찾아 현장 조치를 이어간다. 노숙자가 발견되면 이들은 건강과 안전을 확인하며, 응급상황 발생 시 119연계한 병원 후송 등 응급조치를 진행하는 등 거리 노숙인의 동절기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이와 관련, 시는 시설 노숙인의 재활과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숙인복지시설 3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재활프로그램과 사회 복귀를 위한 일자리 연계 지원도 함께 강화하고 있다. 노숙인들에게 교육과 직업 훈련을 제공하며, 필요시 임시 일자리도 알선하여 노숙인들의 사회복귀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김재화 복지환경국장은 “올해 동절기에는 더욱 강력한 노숙인 보호대책을 통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석종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