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외국인 근로자와 함께 진안과 임실의 아름다운 초가을 경치에 마음도 풍성
검색 입력폼
전라북도
전북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외국인 근로자와 함께 진안과 임실의 아름다운 초가을 경치에 마음도 풍성
외국인근로자와 함께 떠나는 ‘우리지역 역사배우기’ 4번째 테마여행
  • 입력 : 2024. 09.08(일) 17:05
  • 윤용석 기자
전북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외국인 근로자와 함께 진안과 임실의 아름다운 초가을 경치에 마음도 풍성
[호남인뉴스]전북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는 9월 7일『우리지역 역사배우기』프로그램 4회차를 맞아 외국인근로자와 함께 진안 마이산과 임실의 옥정호 붕어섬, 치즈테마파크를 방문했다.

9월인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어 신청자 모집의 어려움을 예상했으나, 센터 SNS에 모집 게시글을 올리자마자 초기에 신청자가 폭증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는 후문이다.

『우리지역 역사배우기』4회차인 이번 여행은 제조업 근로자와는 다르게 농업 E-9(비전문취업비자)근로자는 일요일에 작업을 해야 하는 점을 고려하여, 다양한 근로자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토요일로 변경했다.

또한, 센터에서 근무하는 캄보디아 일일통역원이 함께 동행하여 언어소통에 어려움이 없도록 추진했다.

외국인 근로자들은 임실의 옥정호 출렁다리를 건너 붕어섬 생태공원을 방문하고,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 치즈만들기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진안 마이산에서 전문 해설사와 함께 100여 년의 세월을 담은 탑사의 유래와 독특한 자연경관 등을 들으며 과거와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임실과 진안 방문은 처음이라던 방글라데시 아샤라풀씨는 “임실에서 치즈체험 후에 점심으로 치즈돈까스를 먹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돼지고기를 못 먹기에 처음엔 망설였다”라며, “전북에 살면서 한국 문화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아서 신청하게 됐다“ 라고 말했다.

참고로, 센터에서는 돼지고기를 못 먹는 참여자들을 사전에 파악해 대체 메뉴를 마련하여 제공했다.

전북국제협력진흥원장(센터장 겸임) 김대식은 “전북지역을 돌면서 체험하는 여행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전북을 역사와 문화의 고장으로 기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하반기에는 여행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업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북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는 다음 달인 10월, 장수·남원 가을여행을 마지막으로 올해의『우리지역 역사배우기』프로그램을 마무리한다.
윤용석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