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쌍봉사, 정월 방생법회 맞아 보육시설에 온정 베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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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쌍봉사, 정월 방생법회 맞아 보육시설에 온정 베풀어
9일, 여수 앞바다서 봉행 …신도 100여명 동참
완주 선덕보육원에 위문품 전달하며 참뜻 새겨
  • 입력 : 2024. 03.14(목) 10:10
  • 정종신 기자
지난 9일 쌍봉사 주지 보경 스님을 비롯해 신도 100여명이 여수 해양박물관 앞바다에서 정원 방생법회를 봉행했다.
[호남in뉴스] 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 마이산 쌍봉사(주지 보경 스님)가 정월 방생법회를 맞아 지역 보육시설에 따뜻한 온정을 베풀었다.

쌍봉사는 지난 9일 주지 보경 스님을 비롯해 신도 10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여수 해양박물관 앞바다에서 방생법회를 봉행했다.

법석은 방생을 통해 생명살림의 참 뜻을 새기고 실천의 공덕을 보육시설 위문품 전달로 회향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쌍봉사 신도가 무명 속에 쌓아온 업장소멸과 가족의 평안함을 기원하고 있다.
주지 보경 스님은 현장 법문에서 방생의 의미와 공덕에 대해 설하고 탐·진·치로 인해 무명속에 쌓아온 업장 소멸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쌍봉사는 신도들의 신심을 다지고, 생명살림의 실천을 위해 해마다 방생법회를 봉행하고 있다.

이에 앞서 쌍봉사는 34명의 청소년 보육시설인 완주 선덕보육원(원장 성제환)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위문품은 에어프라이기와 드라이기,  방향제 등 청소용품과 생활용품, 과자와 음료수, 누룽지(100 박스) 등이다.

쌍봉사 주시 보경 스님과 신도들이 청소년 보육시설인 완주 선덕보육원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지 보경 스님은 ""방생의 의미를 되살려 지역 보육시설에 필요한 물건들을 전달하게 됐다"며 "사람을 살리는 진정한 방생에 많은 신도들이 동참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정배 선덕보육원 사무국장은 "먼 진안에서 이곳까지 살펴주신 쌍봉사 보경 스님과 신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저희들도 아이들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안 쌍봉사는 쌍봉사 섬김봉사단과 매달 반찬봉사를 진행하는 반찬봉사단이 있으며, 어르신 생신상 차리기, 찾아가는 마을밥상, 매월 반찬 나눔 장애인 어울림 마당, 사랑의 집 지어주기, 자비의 백미나눔 등 다양한 봉사와 나눔으로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하며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정종신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