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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에는 낮은 기온으로 식중독균의 활동이 활발하지 않지만, 요즘과 같이 포근한 날씨로 기온이 상승하면 활동성이 증가해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올해 1~2월 현재까지 연구원에 접수된 도내 식중독은 작년 같은 기간 검사 건수 보다 약 57% 증가(`23년 3건-57명)한 4건(90명)으로, 검출 건수는 3건이며 원인은 노로바이러스 2건, 캄필로박터균 1건으로 검출됐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지하수) 혹은 음식물(어패류 등) 섭취로 인해 감염되며, 캄필로박터균 감염증은 비살균 식품과 가금류가 주요 감염원으로, 이 식품들을 조리할 시 상온 방치 혹은 교차오염이 위험 요인이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자재 관리 등 모든 과정에서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조리 전 흐르는 물에 손을 깨끗이 씻고, 육류·가금류·달걀 등은 중심온도 75℃에서 1분 이상 충분히 가열하고, 굴 등 어패류도 중심온도 85℃에서 1분 이상 완전히 익힌 후 섭취해야 한다.
또한 교차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칼·도마는 식재료별로 구분해 사용하고, 달걀·육류 등을 냉장 보관할 때는 생으로 먹는 채소 등과 직접 닿지 않도록 해야 하며, 조리기구 소독 및 식품 보관온도(냉장식품은 5℃ 이하, 냉동식품은 -18℃ 이하)를 지켜야 한다.
김호주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도내 집단 식중독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위생적인 음식 및 안전한 음용수를 섭취하고,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정종신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