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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유전독성분야는 우리가 섭취하는 식품,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이 몸에서 암을 유발할 수 있는 가능성(발암성)을 평가하는 것으로, 유해 물질이 세포와 미생물, 동물에 노출됐을 때 유전자와 염색체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할 수 있다.
유전자 손상이 무서운 점은 다음 세대에 유전성 질환을 일으킬 수 있으며, 부모가 어떤 원인에 의해 유전자가 손상됐을 경우 자식의 유전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대한암학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 암 발생자 수는 24만 7952명, 경험자 수는 228만명으로 전체인구의 4.4%에 달한다. 국제암연구소는 “암발생의 후천적인 원인은 음식, 흡연, 감염, 비만, 음주 순으로 영향을 미친다”라고 보고하고 있다. 때문에 GLP는 식품,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의 발암성을 섭취하기 전에 미리 확인하고 차단하여 건강을 해칠 수 없도록 하는 중요한 시스템이다.
조현우 센터장은 “한약비임상시험센터가 국민건강을 위한 한의약의 안전성 평가 기반을 마련하고, 관련 산업 발전에 앞장서는 핵심 시설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약비임상시험센터는 최근 과기부의 과학기술 혁신인재양성사업 일환으로 국내 전임상 전문연구인력 양성기관으로 지정받았으며 병무청 전문연구요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현명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