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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산하 나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19일 빛가람동 듀플렉스 호텔 연회장에서 센터 등록 회원과 가족 200여명을 초청해 송년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행사는 식전 마술 공연을 시작으로 1부 정신건강증진 유공 표창, 기념사, 생명사랑 UCC챌린지 우수상 영상 시청과 2부 다양한 문화공연과 레크리에이션, 행운권 추첨 순으로 진행됐다.
송년의 날 행사는 외부 활동 감소로 문화·여가 향우 기회가 적은 정신 장애인을 초청해 사회적인 인식개선과 화합을 도모하고자 보건소 주관으로 매년 열리고 있다.
2004년 개소한 나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올해부터 시 직영으로 전환돼 정신장애인 발굴에 따른 다양한 정신건강증진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내년에는 시민의 마음 건강을 돌보고 정신장애 고위험군 발굴에 중점을 두고 사업 규모, 범위가 더 확장된다.
센터는 저소득층 아동·청소년 정신장애인에게 1인당 4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은둔형 외톨이 돌봄, 취약계층 마음건강 치유 프로그램, 정신건강상담비 지원 사업 등에 내년도 에산 1억3000만원을 편성했다.
강동렬 보건소장은 “정신 질병은 부끄럽거나 감춰야 할 일이 아니고 몸이 아프듯 마음도 아플 수 있다는 지역사회 구성원의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센터 회원, 가족분들의 마음을 더욱 깊이 헤아려 공감하고 치료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나 자신 또는 주변에 우울증, 스트레스, 불안감 등을 호소하며 도움이 필요할 경우 나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로 전화하면 상담과 지원 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다.
이현명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