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회 김성일 의원, ‘반복되는 배추 수급난’ 김치 산업 위기 경고... 전남도에 특단 대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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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의회 김성일 의원, ‘반복되는 배추 수급난’ 김치 산업 위기 경고... 전남도에 특단 대책 촉구
봄배추, 기온 상승 등 재배 여건 악화로 해남 재배면적 70% 피해
  • 입력 : 2025. 07.10(목) 14:09
  • 정처칠 기자
전라남도의회 김성일 의원
[호남인뉴스]전라남도의회 김성일 의원(더불어민주당, 해남1)은 7월 10일, 제39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반복되는 배추 수급 불안과 국산 김치 산업의 위기를 지적하며, 선제적이고 과감한 대책 추진을 정부와 전남도에 강력히 촉구했다.

김성일 의원은 올해도 어김없이 여름철 배추 수급난이 예상된다고 언급하며, “기온 상승 등으로 인한 재배 여건 악화가 농가와 산지유통인의 여름배추 재배 및 유통 기피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해남과 무안 등 봄 배추 주요 산지에 집중 호우와 이상 고온으로 인한 '추대 현상'과 바이러스 피해가 광범위하게 발생했다고 설명하며, “해남은 전체 재배면적의 70% 가 피해를 입어 생산량이 급감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여름 배추 재배면적도 작년보다 8.8%, 평년 대비 무려 23.9% 줄어든 약 3,400ha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되며, 7~8월 수확 공백기에는 심각한 수급 불안이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배추 수급 불안은 국산 김치 산업의 위기로 직결된다”며, “올해 1분기 김치 수입액은 전년보다 16.1% 증가한 4,756만 달러(약 670억 원)에 달했고, 지난해 전체 김치 수입액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무역 적자 역시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폭증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할 대책으로 ▲ 이상기후 대응 품종 개발 및 보급 확대, ▲ 스마트팜 등 첨단농업기술 도입 지원 확대, ▲ 김치 품질 기준 강화, ▲ 원산지 표시 단속 강화 등을 정부와 전남도에 촉구하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정처칠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