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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3개 국가하천(전주천, 소양천, 만경강)과 16개 지방하천(삼천 등), 13개 소하천(안산천 등) 전주지역 주요 하천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홍수기 전까지 미비점을 보완하는 등 홍수 피해 예방 및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힘쓸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중점 점검 사항은 △제방·호안, 산책로, 배수문(15개소), 가동보(4개소) 등의 유지·관리 상태 △하천수 흐름에 지장을 주는 각종 장애물 현황 △진행 중인 하천공사 현장 등이다.
시는 본격적인 우기에 앞서 응급조치 및 현장 순찰을 강화해 재해를 예방하고, 보다 안전한 하천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시는 올해도 안전한 하천 환경을 만들기 위해 퇴적토(전주천 객사천 합류점, 완산교, 백제교) 제거와 고사 식물·잡목 제거(전주천 승암교~진북교, 삼천 세내교~서곡교) 등 재해예방 하천 정비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동시에 시는 시민들에게 쾌적한 하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하천 산책로 조도 개선과 풀베기, 화장실 설치, 무단 쓰레기 제거 등 하천 환경 개선사업도 전개한다.
이와 함께 시는 여름철 자연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재해예방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지역단위로 방재시설을 통합(펌프장, 하수도, 하천 등)해 재해 위험 요인을 일괄 해소하기 위한 ‘풍수해 생활권사업’으로는 총 440억 원을 투입해 조촌 풍수해생활권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뿐만 아니라 시는 △미산(360억 원) △객사천(368억 원) △월평(461억 원) △공덕(250억 원) 등 4개 지구에 대해서는 재해위험별로 지정된 위험성이 높은 지역을 정비하는 재해위험개선지구 사업을 전개한다.
여기에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경사면을 보수 보강하는 급경사지 정비사업으로는 서서학동 성결지구(5억 원)와 서서학 10지구(20억 원)를 마무리한 데 이어, 현재 중화산동 도토리골지구(83억 원)와 우아동 아중호수길지구(70억 원) 등에 대한 붕괴위험지구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끝으로 시는 저지대에 급속히 증가하는 빗물을 일시적으로 가두는 시설인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으로는 사업이 완료된 전주초지구(125억 원)와 매화지구(171억 원), 송천1지구(254억 원)에 이어 지난 2020년 침수 피해가 발생한 평화동 신성공원 일대 도심지 침수위험요인을 해소하고자 총 272억 원을 들여 신성공원 내 지하저류조를 설치하고 학소제를 정비하는 학소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에 대해 국승철 전주시 건설안전국장은 “하천의 지속적인 정비와 관리를 통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하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과거 침수 피해 등 재난사고가 발생했거나 사고 위험이 높은 지역에 대해서도 위험 요인을 제거해 시민들의 안전이 확보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석종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