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려라! 전북에서 펼쳐지는 봄맞이 축제 대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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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려라! 전북에서 펼쳐지는 봄맞이 축제 대개봉
싱그러운 봄날, 벚꽃부터 청보리까지 다채로운 축제 한마당
  • 입력 : 2025. 03.31(월) 09:59
  • 최석종 기자
봄맞이 축제 포스터
[호남인뉴스]전북특별자치도가 싱그러운 봄을 맞아 다채로운 축제의 향연을 준비하며, 상춘객들의 발길을 기다린다.

벚꽃이 흐드러진 거리에서부터 끝없이 펼쳐진 초록빛 청보리밭까지,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전북의 축제들이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올해 전북의 봄은 벚꽃과 함께 시작된다. 도내 곳곳에서 펼쳐지는 벚꽃축제는 단순히 꽃놀이를 넘어 다양한 체험과 문화 공연, 지역 특산물 체험 등을 선보인다.

먼저 ▲정읍 벚꽃축제(4.3~4.7) ▲순창 추령천 벚꽃축제(4.4~4.6) ▲김제 꽃비드리 축제(4.4~4.6) ▲고창·부안 개암 벚꽃축제(4.4~4.6) ▲완주 모악산 웰니스 축제(4.5~4.6), ▲임실 옥정호 벚꽃축제(4.6~4.7) 등 7개의 벚꽃 축제가 연이어 열린다.

특히, 밤이 되면 벚꽃이 더욱 아름다운 빛을 발한다. 야간 경관 조명과 함께하는 벚꽃길 산책, 버스킹 공연,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야시장 등이 조성되어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4월 중순 이후에는 봄꽃뿐만 아니라 전북의 문화와 전통을 느낄 수 있는 축제들이 이어진다. ▲익산 문화유산야행(4.18~4.20)은 역사 속 시간 여행을 선사하며 ▲김제 광활 햇감자축제(4.19~4.20) ▲고창 청보리밭축제(4.19~5.11) ▲군산 꽁당보리축제(4.24~4.27) ▲완주 모악뮤직페스티벌(4.26~4.27) ▲순창 채계산 출렁다리축제(4.26~4.27) 등은 지역 농산물과 특산물을 활용한 체험과 공연이 더해져 더욱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5월에는 가족과 함께 즐기기 좋은 축제들이 펼쳐진다. ▲남원 춘향제(4.30~5.6) ▲부안마실축제(5.2~5.5), ▲익산서동축제(5.3~5.6) ▲전주세계문화주간(5.2~5.8) ▲김제 진봉 새만금보리밭축제(5.3~5.5) ▲고창 오감체험페스티벌(5.3~5.5) 등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기반으로 한 체험형 축제로 열린다. 특히,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2025 임실N펫스타(5.3~5.5)는 반려인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전주의 전통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전주단오(5.31~6.1)는 전통놀이와 문화체험을 통해 고유의 명절 분위기를 재현하며, 자연과 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완주 오성한옥 오픈가든축제(5.17~5.18)는 도심 속 힐링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6월부터는 여름 축제들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완주 대둔산축제(6.7~6.8) ▲무주 낙화놀이축제(6.6~6.7) 등 무더위를 날려줄 특별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된다. 또한, 영화 마니아들을 위한 ▲산골영화제(6.6~6.8)도 자연 속에서 색다른 감성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전북자치도는 올해 축제의 방향을 ‘3무(無) 축제’로 설정하고, 바가지요금·일회용품·안전사고가 없는 축제를 실현하기 위해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가격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문제가 발생한 지역에는 내년도 예산을 차등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환경 보호를 위해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하며, 민·관 합동 안전 점검을 강화하여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야간 경관 콘텐츠를 확대하고, 전북투어버스를 연계한 관광 상품을 마련해 축제와 주변 명소를 함께 둘러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정석 전북자치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북의 축제는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차별화된 콘텐츠로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북만의 독창적인 축제를 개발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올봄,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전북에서 특별한 축제의 순간을 만끽해보는 건 어떨까.
최석종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