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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음악창작소 음반제작지원사업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제작된 2집 앨범 ‘강진연가’가 2024년 발매됐다.
오는 13일 전남음악창작소 공연장에서 음반 발매 기념 공연이 열린다.
이번 앨범 ‘강진연가’는 주권기가 태어난 고향 강진의 풍경과 문화를 배경으로, 강진 출신 시인들의 작품을 음악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앨범은 총 5곡으로 구성됐다.
그 중 첫 번째 트랙 ‘모란이 피기까지는’은 강진의 대표적 시인 김영랑의 서정적 시를 바탕으로, 고향의 아름다움과 정취를 음악에 담아내고 있다.
두 번째 트랙 ‘임이여, 강물이 몹시도 퍼렇습니다’는 김현구 시인의 작품을 인용해 강진의 자연과 인생의 흐름을 감성적으로 표현한 곡으로, 주권기 특유의 섬세한 감성이 돋보인다.
자작곡 ‘강진연가’는 고향에 대한 깊은 애정을 고스란히 담아낸 곡으로, 주권기가 직접 작사·작곡해 강진의 풍경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한다.
네 번째 곡 ‘런 런 런’은 강진의 주요 관광지를 여행하는 설렘과 기분을 담아 경쾌한 리듬과 멜로디로 구성됐다.
마지막 트랙 ‘탐진리버’는 탐진강의 맑은 물결과 고향의 따스한 정서를 음악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이번 앨범은 전남음악창작소 뮤지션들이 직접 드럼, 베이스, 기타, 건반, 바이올린, 대금 등 다양한 악기들의 조화로운 연주와 주권기만의 독창적인 감성이 어우러져 탄생했다.
주권기는 “이번 2집 앨범은 단순한 음악이 아니라 내 고향 강진의 아름다움을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 싶은 마음을 담아 제작했다”며 “전남음악창작소의 큰 도움 덕분에 더욱 깊이 있는 사운드를 만들 수 있었다. 많은 분들이 공연을 찾아 함께 감동을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음악창작소는 이번 음반제작지원사업을 통해 가수 주권기의 창작활동을 적극 후원하며 지역 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전남음악창작소장 정현준은 “지역 대표 가수 주권기는 강진의 정서를 담은 음악으로 지역 문화와 예술을 널리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인들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강진연가’ 수록곡들을 비롯해 주권기의 대표곡들이 라이브로 선보여지며, 고향 강진의 아름다움과 주권기의 음악적 여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관객은 무료 입장이 가능하며, 이번 공연을 통해 주권기의 음악과 고향에 대한 깊은 사랑을 함께 나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수 주권기의 2집 앨범 ‘강진연가’는 12년 만의 새로운 도전이자, 고향 강진의 소리와 이야기를 대중에게 전달하는 문화 프로젝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음악을 사랑하는 팬들과 지역 사회는 이번 앨범과 공연을 통해 전남의 풍부한 문화유산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현명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