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I.N 포럼'은 ‘2030 W.I.N Project(윈 프로젝트)’의 유치 필요성 및 전략, 섬 주민 기본권 보장과 생태·기후 문제, 소멸 위기 대응, 미래 등에 대해 논의하는 장으로 2020년 첫 회 이후 다섯 번째이다.
‘윈 프로젝트’는 서남해안의 많은 섬을 보유한 5개 지자체가 중심이 되어 전국·세계로 섬의 문화적 가치를 확산시키고자 2030년까지 축제, 포럼, 협치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하는 장기 프로젝트이다.
이번 포럼은 ‘예술로 섬을 살리다!’라는 주제로 문화예술을 통한 섬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으며, 5개 시군 자치단체장을 비롯해 섬 관련 전문가, 박지원 국회의원,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온라인(유튜브 실시간 방송)으로 진행됐다.
포럼에서는 전문가 강연과 토론이 이뤄졌으며, 이태겸 한국섬진흥원 연구위원이 ‘서남해안 섬의 새로운 연대! 2030 W.I.N Project’를 주제로 기조 발제를 했다.
토론은 홍선기 (사)한국섬재단이사장, 강봉룡 2028세계섬엑스포유치추진위원회 위원, 박철주 전남국제관계대사, 최지호 한국섬진흥원 정책연구실장 등이 참여해 연대와 협력을 통한 섬 지역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섬 지역 간 연대의 성공 사례, 민관 협력을 통한 활성화 전략과 ‘2030 W.I.N Project’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중심으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섬은 우수한 생태, 고유의 전통문화, 역사 등 무한한 자원을 지닌 보고로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크다”면서 “서남해안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서남해안 관광벨트를 완성할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와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내년 8월에 완도에서 개최되는 제6회 섬의 날 기념행사를 비롯하여 우리 군의 사업들이 윈 프로젝트 유치의 자양분이 되고 섬이 당면하고 있는 지역 소멸 위기 등의 문제를 타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라고 피력했다.
양영환 한국섬진흥원 권한 대행은 “서남해안 섬은 섬마다 다른 매력과 가치를 지니고 있으므로 연대와 협력을 통해 더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다”면서 윈 프로젝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서남해안의 공동 번영을 위해서는 2026 여수세계섬엑스포 및 2028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등 서남해안에서 개최되는 대규모 행사에 지자체가 협력하여 성공적으로 개최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윤용석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