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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을 품은 ‘청소년 문화콘서트’는 학교폭력이 본인 및 가까운 친구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는 행동임을 깨닫게 하는 청소년 선도프로그램이다.
행사는 오전(10:00)과 오후(14:00)로 나누어 2회로 진행됐으며 관내 중·고등학교 6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정동근 강사는 ‘같이하는 가치’라는 주제로 학교폭력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정동근 강사는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공감의 중요성을 알려주었으며 뒤처진다고 느끼는 청소년들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격려했다.
콘서트를 관람한 한 학생은 “딱딱한 강연 위주의 교육이 아니라 다양한 문화공연이 함께 구성된 덕분에 프로그램에 쉽게 집중할 수 있었다”며 “잘하는 친구들에게는 배움을 얻을 수 있고, 자꾸 실패하거나 참여를 어려워하는 친구들은 격려를 통해 함께할 수 있다는 내용의 ‘같이하는 가치’ 강의가 특히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정용균 교육청소년과장은 “청소년들이 이번 문화콘서트를 보고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면서 타인을 배려하고 공감할 때 올바른 공동체를 경험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받았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을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청소년 프로그램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2014년부터 청소년 선도프로그램을 시작했으며, 학교폭력 등 청소년 인성 문제가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강의·수업식이 아닌 보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공연과 인성 강연, 인생 체험담 방식의 콘서트 형태로 선도프로그램을 추진해오고 있다.
윤용석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