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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육은 (사)한국지방자치경영연구소 주관으로, 전국 29개 지자체 중견공무원 118명이 참여했다.
강의는 호남호국기념관에서, 숙박은 순천만에코촌유스호스텔에서 지난 3월부터 12월까지 매월 이틀씩 총 10회에 걸쳐 이루어졌다.
매월 강의는 강형기 숙장(향부숙)을 비롯하여 8명의 지도교수와 대학교수, 전 지방자치단체장, 현직 국회의원 등을 명사로 초청하여 리더십, 도시 브랜딩, 공무원의 역할, 홍보 등을 주제로 유연하고 넓은 식견을 키울 수 있는 알찬 내용들로 구성됐다.
특히 노관규 순천시장의 입숙식 특강은 많은 호평을 불러일으켰다.
노 시장은 상상력과 변환적 리더십을 통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전략을 공유하며, 지역을 선도할 역량 있는 공무원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육생들은 정원박람회가 흥행한 것은 단순히 운이 아닌 리더, 공무원, 시민의 힘이 합쳐져 이뤄낸 결실이란 걸 느끼며 강의 내내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또한, 교육생들은 지방자치의 새로운 이정표를 이끌어나가고 있는 순천의 대표 관광지인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를 견학하며, 지자체 자력으로 지역소멸 위기에서 벗어난 사례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교육생들은 “현재 살고 있고, 일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를 벗어나 다른 시각으로 우리 시의 여건을 들여다볼 수 있었고, 일류가 되기 위해서는 지역의 특색을 살려 지속적으로 고민해야겠다”고 말했다. 또한 “인구감소, 고령화 등 현안문제에서 향부숙은 그 해답을 찾아가는 이정표였다”고 전했다.
향부숙을 이끌고 있는 강형기 숙장은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은 순천시에 감사드린다”고 밝히며, 교육생들에게는 “이번 교육을 통해 얻은 지혜와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발전의 동력으로 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2025년에도 (사)한국지방자치경영연구소와 협력해 전국 지자체 핵심리더 공무원들이 개인의 더 큰 가능성을 발견하고, 순천에서 교류할 수 있도록 인재양성에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향부숙은 (사)한국지방자치경영연구소에서 지역을 경영하는 핵심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한 교육기관이다.
수도권 집중,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자 2008년부터 매년 100여 명 이상의 인재를 양성해 오고 있다.
2022년까지 충청도에 기반을 둔 향부숙은 새로운 미래도시 모델을 그려나가고 있는 순천시와 작년 1월 업무협약을 맺은 후 순천으로 교육장을 옮겨왔다.
윤용석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