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치매안심센터, 치매환자 야외쉼터 프로그램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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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치매안심센터, 치매환자 야외쉼터 프로그램 성료
경증 치매환자의 쾌적한 야외 체험 프로그램 진행…사회적 접촉 교류 증진 기회 제공, 인지기능 개선 효과 기대
  • 입력 : 2024. 12.03(화) 08:48
  • 윤용석 기자
군산시 치매안심센터, 치매환자 야외쉼터 프로그램 성료
[호남인뉴스]군산시치매안심센터는 경증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치유 활동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3일 밝혔다.

센터는 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한 농업치유프로그램(딸기농장), 깐치멀농촌체험농장과 연계한 야외치유프로그램을 9월부터 11월까지, 각각 경증 치매환자 10명을 대상으로 주 1회 10회로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증 치매환자가 쾌적한 야외 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해 ▲사회적 접촉 교류 증진 기회 제공 ▲경증 치매 진단자의 우울증 감소 ▲인지기능 개선 효과 기대를 위해 운영되었다.

농업치유프로그램의 일정은 9월 20일부터 11월 22일까지 금요일마다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총 10회 운영되었고, 깐치멀농촌체험농장의 일정은 9월 23일부터 11월 25일까지 월요일마다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총 10회 운영되었다.

참여자들은 농산물을 수확해 성취감을 느꼈고, 수확한 농산물로 직접 음식을 만들고 가져가서 더욱 뜻깊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외에도 ▲화분 만들기 ▲딸기생육을 위한 꽃잎제거 ▲썩은 잎사귀 제거와 삽목꽂이 ▲직접 맷돌로 콩을 갈아 두부 만들기 ▲김치, 고추장 등 전통음식 만들기 등을 함께 했다.

센터는 과정이 끝난 뒤 참여자들의 반응을 조사했다.

참여자들은 무려 99%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참여자 어르신 다수가 “평소 집에만 있다가, 이렇게 나와서 사람들도 만나고 여러 가지 활동과 체험을 해서 너무 좋고 행복한 시간이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센터 역시 프로그램이 치매 환자의 정서적 회복 및 관계 개선의 기회가 되었고 스트레스 완화, 치유의 시간을 제공해 참여자들의 우울감 감소 및 심리적 안정에 도움을 준 것으로 평가했다.

군산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참고로 치매 정상군과 치매고위험군(인지저하, 경도인지장애진단)까지 포함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내년에 운영할 계획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치매예방교실 등 치매프로그램에 관심이 있는 신청자는 군산시 치매안심센터로 연락하면 되고, 치매조기검진 및 치매치료관리비 등 치매에 관한 기타 문의는 유선으로 연락하면 된다.
윤용석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