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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과 양파는 월동작물이지만 –7 부터 –9℃ 이하의 기온에서는 동해를 입을 수 있어 철저한 사전 관리가 필수적이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올 12월은 예년보다 일찍 추위가 예상돼 있어 농가들은 예년보다 빨리 대비할 필요가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마늘과 양파 포장에 흰 부직포나 PE필름을 덮어 동해를 방지할 것을 권장했다.
PE필름을 사용할 경우 건구중 잡초 발생률을 고려해 투명, 흑색 필름을 상황에 맞게 선택하고,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고정해야 한다.
또한 건조와 과습을 막기 위해 12월에서 2월 사이에는 따뜻한 날 오전에 호스나 스프링클러로 물을 주어 서릿발 피해를 예방해야 하며, 배수가 불량한 논 재배 포장에서는 고랑을 깊게 파는 등의 배수로 정비가 필요하다.
흑색썩음균핵병, 고자리파리, 뿌리응애 등의 병해충 예방을 위해 월동 전 유기질 퇴비를 사용해 토양 환경을 개선하고, 과거 노균병 발생 이력이 있는 포장은 2회 이상의 추가 방제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주연 기술보급과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마늘과 양파 재배가 더욱 까다로워지고 있다”며 “현장 컨설팅과 교육을 통해 농가가 안정적으로 생산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용석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