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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나주시에 따르면 최근 정부 AI특별방역 대책기간 돌입에 따라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나주를 찾아 방역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박 차관은 이날 윤병태 시장, 전라남도·방역 관계자들과 함께 동수동 거점소독시설, 공산면 양계시범단지, 철새 도래지(우습제)를 차례로 방문했다.
동수동 거점소독시설(나주서부로224)은 휴일·공휴일을 포함해 연중무휴 24시간 운영한다.
소독 차량은 하루 평균 60~70대, 특별방역대책기간에는 최대 400여대에 이르며 소독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시는 다양한 축산차량 출입에 따른 교차 오염 방지를 위해 시설 진출입로, 차량 외부뿐 아니라 내부, 운전자 신발·의복 등을 꼼꼼히 소독하고 있다.
박 차관은 현장 근무자들에게 “나주시는 전국 최대 오리사육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고병원성 AI 발생이 없었던 이유는 가금 농가주와 현장에서 가축방역에 힘쓰고 계신 모두의 노력이 조화롭게 더해진 결실”이라며 “올 겨울도 방역에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박 차관은 이어 공산면 복용리에 위치한 산란계 밀집단지 방역 현황을 점검했다. 해당 단지는 7만5755㎡부지 규모로 농가 9곳에서 약 71만수를 사육 중이다.
시는 환적장 운영과 통제초소 설치 등을 통해 외부에서 유입되는 바이러스를 철저히 차단하며 지난해 AI방역을 완수한 바 있다.
박 차관은 철새도래지인 우습제에서는 축산 관련 차량 및 종사자 진입제한 조치, 소독·점검 강화, 3km반경에 있는 농가 사육 제한 참여 독려 등을 주문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위험요인 분석과 대응, 소독약, 생석회 등 방역물품을 적극 지원해 올겨울 AI비발생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AI고위험, 취약농장의 겨울철 오리 사육제한 사업에 대한 농식품부의 관심과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성공적인 AI방역에 대한 요청에 공감하고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윤용석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