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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은 지역 장기성장의 기반이 될 사회기반시설 구축사업에 군정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교통망 확충이 빠른 속도로 추진되어 지역민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지난달에는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2단계 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2단계 사업은 강진 작천에서 해남 남창까지 38.9km 고속도로를 개설하는 사업으로, 사업비 1조 5,965억원이 소요된다. 옥천면에‘해남 나들목’과 북평면에‘남해남 나들목’등 2개의 나들목(IC)이 생기고, 종점부가 해남군이기 때문에 명칭도‘광주~해남 간 고속도로(가칭)’로 변경될 전망이다.
내년부터 타당성 조사 및 설계용역을 거쳐 2028년 공사에 착공하여 2034년 완공 예정이다.
고속도로가 개통하면 해남에서 광주까지 40분대로 줄어들어 지역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골든타임 확보율이 유사 지자체에 비해 절반 정도에 불과한 해남의 의료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등 군민 삶의 질이 향상되는 것은 물론 농수산물을 대도시로 빠르게 공급할 수 있게 되어 물류의 변화가 크게 일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고속도로 건설이 완료되면 관광 및 지역상권 활성화로 매년 142억원의 부가가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보성~해남~임성을 연결하는 82.5km를 연결하는 남해안 철도는 2025년도 개통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올 10월경 시험운전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준공 후 7월경이면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해남군 계곡면에 들어설 철도역사 또한 시험운전 기간인 10월경 준공을 마치게 된다. 현재 전기시설을 포함한 건축공사가 완료된 상황으로 해남에 최초로 철도가 지나는 날이 멀지 않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도 77호선 마지막 연결 구간인 화원~신안 압해를 잇는 해저터널 공사가 본격적으로 추진되어 현재 공정률 20%를 나타내고 있다.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 추진 중으로, 서해안고속도로와 무안국제공항고속철도를 연계한 관광활성화에 가속도가 일 것으로 보인다.
관내 지방도 806호선인 마산~산이간 지방도 확포장공사는 사업비 1,439억원을 투입, 16.7km를 시설하는 공사로,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지난 6월 5.6km에 대한 1단계 구간을 착공했다. 화원 일반산업단지 해상풍력클러스터 조성으로 인한 물류량 증가에 따른 기반시설 구축과 동반상승 효과가 극대화되며 오시아노 관광단지, 솔라시도 기업도시 활성화에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해남 대흥사간 지방도 4차로 확포장공사도 착실하게 진행 중이다. 사업비 471억원을 투입, 5.1km를 시설하는 공사로 2027년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대흥사권역 관광지를 비롯한 기후변화농업연구단지, 제2스포츠타운의 접근성이 개선되게 된다.
해남군은 제5차 철도망 구축계획에 고속철도(KTX) 해남노선 반영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올해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이 시작되는 해로 군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전라남도, 유관기관을 수시로 방문해 협의를 진행 중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해남군은 최근 기회발전특구와 교육발전특구 선정은 물론 국립 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 및 농업연구단지 조성 등 대규모 국책사업들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어 교통망의 적기 확충은 막대한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며“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되어 지역 발전의 대동맥의 역할을 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윤용석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