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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개발원은 11일 '2025년도 교육훈련계획 개편 관련 도 및 시·군 관계자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도 및 시군 담당자, 교육 수료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외부 전문가 주도로 새로운 교육훈련계획에 관한 의견 청취와 컨설팅이 이루어졌다.
인재개발원은 이번 계획 수립을 통해 최신 트렌드에 부합하고 현업에 즉시 적용 가능한 교육과정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한, 도정 철학과 주요 시책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함께, 공무원들이 희망하는 맞춤형 교육과정 신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개편 내용으로는 먼저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타 시도와 민간기업의 우수사례 발굴과 기존 교육과정의 전면 검토가 포함된다. 컨설팅을 통해 교육시간, 교과목 편성, 강사 섭외의 적정성, 그리고 트렌드 부합성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현재 운영 중인 전체 집합교육과정을 대상으로 전문가 컨설팅을 실시해 개선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더불어, 바이오, 방위산업, 디지털산업 등 전북도의 역점산업과 관련된 신규 교육과정을 편성하여 도정 시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산업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무원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도정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재개발원은 이번 교육훈련계획 수립 과정에서 수요자 중심의 교육과정 운영에도 중점을 둘 예정이다. 도와 시군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인터뷰(포커스 그룹)를 실시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으로 공무원들의 실제 업무 수행에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교육내용을 제공하고, 교육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노형수 인재개발원장은 “이번 교육훈련계획 개편을 통해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공무원을 양성하고자 한다”며 “전국적으로 우수한 강사진을 확보해 교육의 질을 한층 높이고, 도정 철학과 주요 시책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재개발원은 오는 12월까지 시군 의견수렴, 전문가 컨설팅, 교육훈련심의위원회 개최 등의 심의과정을 거쳐 2025년도 교육훈련계획을 최종 수립할 예정이다.
윤용석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