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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전 군수는 "곡성의 위기를 극복하고 군민의 미래를 위해 다시 한번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출마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다시 선거를 치르게 되어 마음이 무겁다"며, 군민들이 느낄 혼란과 실망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유 전 군수는 곡성군이 인구 감소와 노령화로 인해 지역 경제가 무너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올해 곡성군의 본예산이 5,235억 원에 달하지만, 지방 재정만으로는 지역 소멸을 막기 어렵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임기 내 최소 5,000억 원, 단계적으로 1조 원 이상의 민간 투자를 유치하여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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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재선거는 이상철 전 군수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군수직을 상실하면서 치러지게 되었으며, 현재 이귀동 부군수가 권한대행을 맡고 있다. 유 전 군수는 민선 6~7기 곡성군수, 전남 시장·군수협의회장, 7·9대 전남도의원,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부위원장 등 다양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는 광주전남 김대중재단 지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역정가에 따르면 유 전 군수를 비롯해 정환대 전 도의원, 강대광 전 군의원, 박웅두 곡성교육희망연대 대표 등 4명이 출마를 선언했으며, 무소속 출마를 준비 중인 이상로 전 교수와 조상래 전 도의원 등 총 6명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윤용석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