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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룬 응급의료진은 국제협력단(KOICA) ‘카메룬 응급의료서비스 시스템 기반 구축‘ 글로벌연수 과정의 일환으로 지난 14일 전북대학교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하여 응급의료센터, 응급중환자실 등 병원 구석구석을 견학과 동시에 소방본부와 전북대학교병원간 응급의료 협력사업인 스마트의료지도에 대하여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스마트의료지도란 119구급대원과 지역 거점병원(전북대, 원광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스마트폰 영상 플랫폼을 활용하여 심정지환자에 대한 전문기도유지 및 약물투여 등 응급실 수준의 고도화된 응급처치를 제공하여 병원 전 단계에서 환자가 스스로 호흡과 맥박이 가능한 상태의 자발순환회복이 되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말한다.
스마트의료지도 시행 후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의 병원 전 자발순환회복률은 ‘22년 8.6%, ‘23년 10.8%, ‘24년 1분기 15.1%로 지속 상승하고 있다.
스마트 의료지도 사업 담당자인 김가람 소방장은 스마트의료지도 협력체계에 대한 성공사례 및 적용 노하우에 대하여 발표자로 초청되어 “병원 전 심정지 환자에게 스마트의료지도는 응급의학과 전문의의 지도로 효과적인 전문처치 제공이 가능하여 환자 생존율 향상에 필수적이다.”고 말하며, “현장단계에서 의료진과의 분절로 인해 119구급대와 병원간 소통이 잘되지 않았던 문제를 스마트의료지도 운영을 통해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오숙 소방본부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응급의료 협력 정책을 개발·추진하여 중증환자의 생존률을 향상시킬 예정이다”고 말하며, “카메룬 응급의료서비스 체계 구축에 스마트의료지도 사례가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종신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