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냉방비 월 17만5천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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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냉방비 월 17만5천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 추진
경로당 지원사업 강화로 어르신의 건강한 여름 나기 도모
  • 입력 : 2024. 06.10(월) 08:46
  • 윤용석 기자
전라남도는 경로당에 입식테이블 지원했다. 제공=전라남도
전라남도가 여름철 어르신의 건강한 여름 나기와 쾌적하고 편리한 경로당 이용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10년간 여름철 평균 기온 상승에 따라, 전라남도는 폭염에 취약한 노인 보호 대책의 일환으로 경로당 냉방비를 인상했다. 총 9천300여 개소의 경로당에 대해 기존의 월 16만 5천 원에서 17만 5천 원으로 1만 원 인상된 냉방비를 7월과 8월 두 달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지원이 필요한 미등록 경로당 211개소에도 등록 경로당 수준으로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경로당의 전기요금 절감을 위해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했다.
또한, 전라남도는 경로당 전기요금 절감을 위해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신규 설치되는 50개소를 포함해 총 1천451개소의 경로당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여 에너지 복지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전라남도는 이와 함께 '경로당 공동생활의 집' 124개소를 설치해 어르신들이 경로당에서 공동으로 숙식할 수 있는 생활공간을 마련함으로써 마을공동체 돌봄을 강화하고, 홀로 사는 어르신의 건강과 안전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좌식 생활에 불편을 겪는 어르신들을 위해 176개소 경로당에 입식테이블을 제공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허리와 무릎 관절 통증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상심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올 여름은 그 어느 해보다 폭염이 예상됨에 따라, 어르신들이 쾌적한 경로당에서 무더위를 식히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전라남도의 이러한 다각적인 지원 사업은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돕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용석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