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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도는 강진군 4차산업혁명활용추진단 산하 공무원 4차산업 연구동아리에서 제안한 것으로, 외국인 주민들과의 원활한 소통과 연결을 목표로 한다. ChatGPT-4o는 OpenAI가 새롭게 공개한 AI 모델로, 기존 모델보다 속도가 크게 개선되어 실시간 음성 대화가 가능하며 50가지 언어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ChatGPT-4o는 단순한 기계적 번역을 넘어 문맥을 이해하고 자연스럽고 정확한 번역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대화의 흐름을 유지하면서 추가적인 정보까지 제공하는 장점이 있다. 강진군은 각 실과별로 지난 2월부터 8개의 유료 계정을 제공해 공무원들이 업무 추진 시 언제든 AI를 쉽고 빠르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이번 시연회를 시작으로 강진군은 민원실과 읍면사무소에 ChatGPT-4o 서비스를 지원해 외국인 주민들의 언어 장벽을 해소하고 민원 처리 과정을 더욱 편리하고 신속하게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전남 지역의 다문화 가정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만큼, 이번 AI 기술 활용은 행정 서비스의 질과 속도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ChatGPT-4o를 통해 외국인 주민들과의 소통이 한층 원활해질 것"이라며 "공무원 4차산업 연구동아리를 활성화해 현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강진군의 선도적인 AI 기술 도입으로 외국인 민원 해결에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이를 통해 지역 행정 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더불어 다문화 사회 통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용석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