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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 따르면 23일부터 24일까지 열린 이번 행사는 전국적인 꽃샘추위로 진달래 개화 지연에 따른 우려가 있었지만, 차별화된 콘텐츠를 마련하며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2019년 이후 5년 만에 특별행사로 상암초등학교에서 KBS 전국노래자랑(전남 여수시 편)의 녹화도 진행돼 인근 지자체뿐 아니라 전국의 관람객을 이끌며 전국적 홍보 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영취산 진달래 축제보존회(이사장 오재환)는 관내 업체와 시민들로부터 받은 축제 축하 쌀 약 2,000kg를 여수시를 통해 관내 불우한 이웃에게 전달하며 따뜻한 정을 나누는 축제를 만들었다.
개막식의 흥국사 승병들의 전투를 재현한 의승수군 퍼포먼스에서는 이에 맞는 배우 연출로 전문성을 강화했으며, 행사기간 산악인 등반대회는 타 지역 유사 축제와 차별화를 두며 여수 영취산을 홍보하는 계기도 마련됐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관람객이 최대한 안전하고 쾌적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유관기관의 유기적인 협조로 질서 있는 축제장 운영에 최선을 다했다”며 “예상치 못한 변수로 전국 3대 진달래 군락지인 영취산의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지만, 이번 주말 분홍빛 향기 가득할 영취산에 많이 방문하셔서 좋은 추억 가득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종신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