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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완도축협은 한우산업 발전과 한우개량에 관한 기술 정보공유로 한우농가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우량 축의 생산‧확대를 위해 지난 25일,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영래 강진완도축협 조합장, 이재윤 한국종축개량협회장, 김경국 강진군 축산과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한우 혈통정보 및 개체별 유전능력평가 결과와 번식정보 등 다양한 개량 자료를 공유하고, 유전체 분석검사 자료를 활용해 계획교배시스템 구축 및 원스톱 개량 서비스 제공 등 강진 한우 1등급 출현율 향상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강진군은 지난 2018년부터 7년째 강진완도축협 및 한국종축개량협회와 협력해, 한우 송아지브랜드 육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한우 개량으로 고능력 우량 번식 암소 육성과 우량 송아지 생산 및 선발을 위해 올해 1억 8,000만원을 투입해 우량한우 및 우량송아지 심사, 등록, 컨설팅 혜택을 농가 자부담 없이 100% 지원하고 있다.
또한, 자체사업비 8,000만원을 확보해 한우 유전체 검사를 추진 중이다. 혈통 등록 암소를 검사 대상우로 선정해 모근을 채취하고, ‘유전자+염색체’를 검사해 한우 형질(도체, 체형, 번식) 능력 분석 및 개체별 현장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해, 우량 한우는 보존하고 저능력우는 조기 도태를 결정, 한우개량 기간을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강진군은 수년간 한우개량에 집중한 결과, 눈에 띄는 성과로 관내 암소 전체 사육두수 중 99.4%가 한국종축개량협회에 기초‧혈통‧고등등록우로 관리되고 있으며, 높은 등록률을 보이고 있다.
강진원 군수는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유관기관 및 한우협회와 상호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한우개량 지원사업을 통해 1등급 이상 출현율을 확대해 한우농가 경영안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종신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