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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라우터를 이용한 선박 내 공공와이파이 서비스 제공이 이뤄져 바다에서도 인터넷 이용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군산시는 2024년 4월 서비스 목표로 고군산군도 여객선을 이용하는 동안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공와이파이 서비스 사업을 통해 고군산군도를 찾는 관광객 및 도서 주민들은 장시간 여객선 승선으로 인해 겪는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도시의 대중교통 수단에는 와이파이 설치가 보편화되어 있지만, 섬 지역의 주요 교통수단인 여객선에서는 이러한 서비스가 전무했던 것이 사실. 그래서 주민과 관광객 모두 불편을 호소해왔다.
이런 불만에 공감한 군산시는 공공와이파이 사용을 통해 승객들의 데이터 요금 부담을 줄여 인터넷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로 설치에 나섰다.
여객선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 사업을 통해 2024년 4월부터는 여객선에서 고품질의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며, 사업을 통해 도서의 정보 접근성 격차를 해소하고, 주민과 관광객의 편의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는 기대를 높이고 있다.
소식을 들은 주민들이나 관광객들 역시 올해 본격 시행되는 와이파이 서비스로 바다 위에서도 자유롭게 무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고, 데이터 비용 부담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무료 공공와이파이가 설치되는 여객선은 어청도, 연도, 말도, 개야도 등 군산시 관내 주요 관광지를 운항하는 4척으로, 군산시 관계자는 “이번 무료 와이파이 설치로 주민들과 관광객의 불편함이 해소되고, 섬 관광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종신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