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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분청문화박물관 입주작가 프로그램은 일정기간 동안 박물관에 상주해 분청사기 도예창작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입주작가는 기획전시를 통해 작품의 성과를 선보이는 동시에 박물관에 일정 수량의 작품을 기증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전시는 분청사기를 재조명함과 동시에 2024년 입주작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동안 도예창작 작업 활동을 진행할 작품의 방향성을 관람객에게 소개하는 자리로, 윤준호(3월 5일~24일), 이정빈(4월 2일~21일), 전희은(4월 30일~5월 19일) 순으로 전시가 진행된다.
전시개막을 알리는 윤준호 작가의 작품인 ‘자아(自我)’는 작가 스스로 창조해낸 초월적 세계와 상상 속 ‘자아’를 현실의 자신과 동일시하며, 그것을 현실의 예술로 표현하고자 했다. 또한, 어떠한 시간적 얽매임이 아닌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한 인간의 ‘자아’를 작품에서의 색감의 중첩과 질감을 통해 현실 속 창조된 예술품으로 나타냈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고흥분청사기를 바라보는 3인의 작가들의 시각 속에서 새롭게 태어난 분청사기 작품의 영역과 의미를 확장시키고, 더 나아가 대중에게 공유하는 자리로 풀어낼 예정이며, 분청사기 도예창작 활동의 가치를 발현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종신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