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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지난 9일 봉황면을 시작으로 25일 왕곡면까지 읍·면·동 20곳을 순회하며 진행된 주민과의 대화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주민과의 대화는 총 11일 일정으로 오전·오후로 나눠 하루 2곳 지역에서 진행됐다.
대화 현장에선 2024년 주요 시정 방향 및 시책 설명, 읍·면·동정 보고 시간을 영상 시청 등을 활용해 최소화하고 주민과의 대화, 질의응답 시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윤 시장은 대화 당일 출근 첫 일정으로 사전 검토회의를 주재하며 주민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읍·면·동별 주요 현안을 세부적으로 점검했다.
지난해 시정 분야별 주요 성과, 올해 시정 방향 또한 단순 나열식이 아닌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직접 설명하며 공감대를 이끌어 냈다.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수렴한 주민 건의·애로사항은 총 383건으로 읍·면·동별 평균 19건의 의견이 제안됐다.
소관 국별 통계 건수로는 마을 안길 및 농로 확·포장, 배수로 정비 등 소규모 개발사업, 버스노선·주차장 등 교통을 담당하는 안전도시건설국이 263건(6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관광문화환경국(11%), 행정복지국(8%), 미래전략산업국(7%), 농업기술센터(4%), 보건소·빛가람시설관리사업소(1%)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국민 여가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는 파크골프장 조성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다.
앞서 나주시는 영산포 지역에 36홀, 남평 드들섬에 36홀 규모 파크골프장 조성을 추진하며 주민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아울러 전년도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수렴한 건의사항 406건 처리사항 중 완료 또는 진행 중인 사항과 더불어 여건이 미비하거나 처리 곤란한 사항에 대해서도 관리 현황을 설명하며 호응을 얻었다.
올해도 주민과의 대화 건의·애로사항 처리계획 보고회 개최, 당사자 간 1:1 최종결과 안내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윤병태 시장은 매달 1회 추진해왔던 찾아가는 마을좌담회에 이어 올해부터 문자 시스템을 활용한 바로문자서비스와 민원실에서 직접 의견을 듣는 시민직소상담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윤 시장은 “주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단 한 건도 누락 없이 적극 검토하고 시민의 안전한 일상과 직결되는 분야부터 시급히 처리할 계획”이라며 “중·장기적 사업의 경우 관련 기관 간 협의, 정치권, 사회단체 간 협력을 통해 차근차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화자리에서 미처 말씀하지 못한 애로사항은 찾아가는 마을좌담회와 올해 새롭게 도입하는 시민직소상담실, 바로문자서비스 등 주민들과의 수시 소통 체계를 마련해 일상 불편사항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종신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