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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관람은 김대중재단의 이사이기도 한 김 지사가 1987년 민주화 이전의 역사에 익숙하지 않은 청년들과 함께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삶과 철학을 함께 나누고 싶다는 취지에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관람에는 전북특별자치도청 간부 공무원과 전북 청년 50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영화 관람을 마친 김 지사는“가장 존경하는 정치인인 김대중 대통령의 생애와 철학을 반추할 수 있는 감동적인 시간이었다”며,“죽음의 위협마저도 넘어선 민주주의를 향한 그분의 신념, 감옥 속에서도 국민을 위해 먼저 기도했던 그분의 마음, 서생적 문제의식과 상인적 현실감각으로 길을 연 그분의 철학, 이 모든 헌신과 성취의 역사는 오늘의 우리에게 소중한 이정표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길위에 김대중’은 촉망받던 청년 사업가였던 김대중이 정치에 입문한 이후인 1960년대부터 제13대 대통령 선거 직전인 1987년 9월 광주·목포 방문까지를 다룬 작품으로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됐다.
정종신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