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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에는 군민 15명, 관광객 35명이 참여했으며, 2박 3일 동안 해양치유센터를 비롯한 해양문화치유, 해양기후치유센터, 약산 해안치유의 숲 등에서 진행됐다.
프로그램 운영 결과, 근골격계는 요통이 완화됐으며, 체지방량 감소와 근육량 증가, 심리적 이완 및 스트레스 완화, 수면 장애 개선, 피부는 탄력 증가, 주름 감소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트레스 완화 프로그램’ 참가자들의 뇌파 변화를 측정한 결과, 알파파*와 SMR파** 수치가 증가하여 심리적으로 편안해지면서 스트레스 완화, 오감 자극 활동으로 창의력과 집중력이 향상되는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알파파-긴장을 풀 때 나타나는 파동으로 심신이 안정되고 평화로울 때 더 많이 나타난다. **SMR파-SMR파 증가할 경우 마음의 평정심을 유지하여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긴장하지 않은 상태에서 집중력 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머드와 해조류 거품 테라피 등의 프로그램에 피부를 노출한 결과 피부 탄력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근골격계 질환의 경우 완화됐다. 근골격계 질환은 부위별 테라피를 적용하면 전반적인 근골격계 통증 완화에 크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단(해랑기술정책연구소)에서는 치유의 효능을 높이기 위해 치유 목적별로 근골격계 프로그램은 3일 이상, 피부·호흡·알레르기 질환은 수 치료 프로그램 적용 후 보습 관리가 필요하고, 스트레스 관리는 2박 3일간의 프로그램 개발을 추천했다. 특성화 프로그램으로 완도군에는 전지훈련 팀이 많이 찾는 만큼 치유와 스포츠 재활을 연계한 프로그램 운영을 제안했다.
안환옥 해양치유담당관은 “제안된 내용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완도만의 차별화,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비교 우위의 완도형 해양치유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종신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