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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역경제학회‧연구원이 공동 조사 발표한 ‘2023년도 대한민국 지역경제대상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장성군은 종합평가에서 전국 군단위 4위에 올라 은상을 수상했다. 전라도권에선 유일한 수상 기록이다.
부문별 평가 결과도 인상적이다. 장성은 투자유치 부문 최우수상, 지역혁신 부문 은상을 수상해 총 3관왕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대한민국 지역경제대상’은 전국 17개 시도와 228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일자리, 지방물가, 투자유치, 기업지원, 골목경제, 문화관광, 농업경제, 지역혁신, 경제리더십의 9개 부문을 평가해 시상한다.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의 공식 통계자료 등 정량지표를 중심으로 평가를 진행한 결과, 장성은 종합평가 전국 4위를 기록해 초대 ‘대한민국 지역경제대상’ 은상을 차지했다.
군은 지난 7월 숙원사업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장성 설립’을 확정 지어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일자리 1만 2500여 개 창출과 인구 유입, 의료와 관광을 접목한 치유경제 확산 등이 전망돼 지속가능한 지역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4900억 원 규모 ‘장성 카카오 데이터센터’ 투자협약 성과도 빼놓을 수 없다. 클라우드 서비스 등 데이터 기반 첨단산업이 활성화되는 데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성과는 투자유치 부문 최우수상 수상으로도 이어졌다. 장성군은 투자유치 관심도, 무역현황지표 평가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전국 2위’를 기록했다.
지역혁신 부문 은상 수상은 장성나노산업단지, 동화면 농공산업단지의 혁신 잠재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군민과 공직자가 지역의 미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한 것이 제1회 대한민국 지역경제대상 종합 은상 수상이라는 쾌거로 이어졌다”면서 “새해에는 지난 성과를 주춧돌 삼아 장성 발전의 새로운 장을 열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장성군은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물가 안정관리 추진실적 평가’에서도 지방물가 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 노력을 인정받아 상‧하반기 우수등급을 받았으며, 특별교부세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다.
정처칠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