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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난도 교수는 서울대 소비자학과에 재직하며 유튜브 채널과 방송 등 다양한 매체에서 활발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대표 저서인 ‘아프니까 청춘이다’는 세계 17개국 언어로 번역돼 세계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날 김 교수는 최신 저서인 ‘트렌드코리아2024’에서 다룬 10대 키워드를 중심으로 현대의 트렌드를 분석했다. 위기와 기회의 사회에서 각자의 역량을 키우는 첫 출발점은 우리 사회를 관통하는 트렌드를 파악하는 것이라 강조하며 강의 내내 관중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김 교수는 현시대 대한민국의 흐름을 분초사회, 호모 프롬프트, 육각형 인간, 버라이어티 가격 전략, 도파밍, 요즘 남편 없던 아빠, 스핀오프 프로젝트, 디토 소비, 리퀴드폴리탄, 돌봄 경제라는 10가지 핵심어로 요약하고 인공지능의 시대에 새로운 트렌드를 완성할 화룡점정으로 인간이 갖는 고유의 역량을 강조하며 인문학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것으로 특강을 마무리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김난도 교수의 특강은 급변하는 시대에 주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인간이 가진 고유의 역량 즉 인문학적 가치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되새기게 한다”면서 “인문도시를 추구하는 우리 동구에게도 많은 영감과 도전 의식을 건넨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는 1954년에 건립된 동명동 근대가옥을 당초 공영주차장으로 조성할 예정이었으나 건축적·민속적 가치를 지닌 근대가옥을 보존하자는 지역민들의 요구에 따라 개보수를 거쳐 인문학당으로 운영 중이다. 매주 화~일요일에 운영(오전 10시~오후 6시), 휴관일은 월요일과 공휴일이다.
이현명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