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신년사]여수시의회 김영규 의장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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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신년사]여수시의회 김영규 의장 신년사
  • 입력 : 2024. 01.01(월) 11:16
  • 정처칠 기자
여수시의회 김영규 의장
[호남in뉴스]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부푼 기대와 희망 속에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풍년과 풍요를 상징하는 푸른 용의 해를 맞아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소망하는 모든 일들이 뜻대로 이루어지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는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격려와 성원에 힘입어 무난히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마음 깊이 감사드리며, 새해에는 더욱 왕성하고 충실한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낮고 겸허한 자세로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모두 함께 잘 사는 행복한 여수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해에는 제8대 전반기 의회 2년이 종료되고 후반기 2년간의 여정이 시작되는 해입니다.

전반기 의회를 순조롭게 마무리 짓고 더 나은 후반기 의회를 알차게 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해에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정치적 격변 시기인 만큼 시민복리 증진에 소홀히 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힘쓰겠습니다.

축적된 의정활동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 여수시의회 의원 26명 모두는 본연의 직무에 최선을 다하고 변화에 대응하면서 올바른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8대 의회 의정 구호인 ‘시민이 신뢰하는 따뜻한 의회’를 구현하면서, 지방자치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헌신하겠습니다.

지방자치 최고의 선(善)이 시민행복에 있음을 명심하고, 시민의 뜻을 최우선으로 하는 진정한 민주주의 실현에 앞장서겠습니다.

첫째,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겠습니다.

올해 본예산은 지난해보다 990억 원이 줄어든 1조 4,574억 원으로 확정됐습니다.

또한 법인세 감세 영향과 기업들의 실적 악화로 지방세수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외 정세가 불안해 경제 지표도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자영업자부터 소상공인, 산단 대기업을 아우르는 우리 지역경제가 코로나19 때만큼 어려워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민생을 최우선에 두면서 의정활동을 하겠습니다.

일자리, 복지, 주거, 안전, 환경 등 민생과 밀접한 분야를 세심하게 살펴, 서민 생활이 안정되고 수산업 분야 등 지역경제가 살아나도록 의회 차원에서 앞장서겠습니다.

그늘진 곳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이 없도록 세심히 살피면서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고 배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둘째, 올바르고 신뢰하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지난해 솜방망이 처벌로 질타를 받았던 시의원 징계기준을 강화하는 조례를 일부 개정했습니다.

시민의 신뢰는 시의회가 스스로 만들어 내는 것이며, 지방의회가 바로 서야 지방자치가 발전한다는 신념 아래 올바른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또한 시정부와의 소통을 강화하여 소모적인 갈등은 예방하고 생산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가 되겠습니다.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도 놓치지 않도록 귀를 기울여, 시민의 진정한 뜻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의회의 존재 이유는 바로 시민 여러분이라는 것을 상기하면서, 시민 행복과 지역 발전을 우선시하고 신뢰와 존중을 통해 화합하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원칙과 기본을 지키는 의회, 투명하고 정직한 의회, 공정하고 정의로운 의회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셋째, 강한 의회가 되겠습니다.

지난 1년 반 동안 민선 8기 시정부는 시민들의 기대와 만족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평가합니다.

뚜렷한 비전과 성과가 나타나지 않았고, 여수시의 미래를 이끌어야 할 시장님의 리더십은 제대로 발휘되지 못했습니다.

특히 인근 도시 순천이 정원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백 년 도약을 준비했지만, 우리시의 발전은 상대적으로 더디게 느껴져 시민들의 아쉬움이 컸던 한 해였습니다.

이제는 여수시의 미래를 위해 시의회가 발 벗고 나서겠습니다.

강한 의회가 되어 시정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역할에 머무르지 않고 희망찬 미래 비전을 제시하겠습니다.

각종 현안문제에 대한 의원들의 정책개발과 연구단체 활동을 더욱 활성화하여 의회의 전문성을 높이고,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수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는데 저를 포함한 26명의 여수시의회 의원이 앞장서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숙원사업과 현안문제를 꼼꼼히 살피겠습니다.

우리시가 역점으로 추진해 온 현안사업이 제대로 추진되고 있는지 잘 챙기겠습니다.

또한 장기간 표류 중인 현안문제는 물론 여수의 도약과 변화를 이끌어 갈 새로운 사업들이 소홀하게 여겨지지 않도록 더욱 집중하겠습니다.

여수~남해 해저터널/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여수만 르네상스/ 국립의대 설립/ COP33 유치/여순사건 유족 보상 및 평화공원 유치/
여수세계박람회장 공공개발 추진 등 우리시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미래지향적 대형프로젝트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시정부와 소통하면서 대안을 제시하겠습니다.

또한 지속가능한 여수가 될 수 있도록 저출산/ 고령화/ 인구유출로 인한 지방소멸의 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더 나은 정주여건 조성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역의 현안을 해결하고 여수의 100년 미래를 설계하면서 희망찬 여수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제8대 여수시의회는 1년 6개월 동안 현장을 누비고 시민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면서, 여수시의회에 대한 많은 관심과 기대를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여수시의회가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던 것은 모두 시민 여러분의 응원과 사랑 덕분입니다.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이 여수시를 바꾸어가고 비전 있는 미래를 열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2024년 새해에도 변함없는 애정과 관심을 부탁드리며, 시민 여러분이 보여주신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시민이 신뢰하는 따뜻한 의회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립니다.

갑진년(甲辰年) 새해, 늘 건강하시고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4. 1. 1.

여수시의회의장 김 영 규
정처칠 기자 honaminnews@naver.com